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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는 말이야 예전에는 말이야 이렇게 했는데 요즘은 정말 좋아지고 편해진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선배 또는 상사가 여러분 주변에도 있나요. 저는 이말을 꽤 오래전 부터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2학년 선배들이 1학년 신입생들보고 버릇이 없다 나때는 안그랬는데 발랑 까진 애들이 들어왔다. 대학교에서는 신입생들 태도가 어떠어떠하다. 예전에는 말이야 그랬으면 엄청 혼났다 등등 





이런 선배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말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자주 그리고 반갑게 들어볼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는 편하게 배우는 편이야. 나때는 말이야 일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리 저리 부딪히며 깨져가면서 배웠어 라고 말하는 선배의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진짜라고 해도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선배들의 문제만이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학교생활 직장생활을 하면서 후배나 알바생이 밑으로 들어오면 그런마음을 가졌던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한 기억은 없지만 난 이러지 않았는데, 나때는 이렇게까지 풀어지지 않았는데 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했고 그런 제 자신에게 종종 놀랐습니다. 악독한 시어머니 밑에 있던 며느리는 훗날 더욱 악덕한 시어머니가 된다는 말을 어디에선가 들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때는 말이야 라고 말하는 윗사람을 욕하기 이전에 제 자신은 아랫사람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윗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꼰대 문화는 없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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