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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인가 5월쯤 당시 4학년이었고 내가 다니던 숭실대학교에서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명치학원대학으로가는 단기 어학연수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여 합격을 하면 항공료나 일본에 가서 생활비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지만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면제를 해준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학교를 졸업하면 내 인생에서 해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요코하마에 있는 명치학원대학은 우리 숭실대학교와 자매학교라고 들은 것 같다. 처음으로 일본 오사카에 갔을 때 좋은 기억들만 있었기에 일본에 한번 더 가보고 싶었다. 지원서를 열심히 작성했고 나는 숭실대학교 단기어학연수생으로 일본 요코하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기숙사가 1인실이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5월쯤에 같이 떠나는 숭실대학교 학우들과 처음 만났고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2015년 8월, 우리는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그 근처에 있는 요코하마에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무척 설레었다. ANA항공을 타고 떠났고 하네다 공항에서 내렸다. 길거리에서 보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가 들리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일본이니 일본어가 들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외국인인 나에게 정말 모든 것이 신선했다. 지하철 표를 구입하여 우리의 기숙사가 있는 토츠카역으로 갔다. 거기에는 요코하마 명치학원대학의 일본 교직원 선생님이 카드 같은 것을 들고 계셨다. 패키지 여행을 떠났을 때 가이드가 이름을 들고 있는 것과 비슷했다. 숭실대학교 그리고 무슨 단어가 적혀있었다. 숭실대학교 단기어학연수를 같이 가는 사람들 중에서 일본어를 대부분 잘했다. 나와 다른 학우 한명만 못했고 대부분이 대화정도는 할 수 있었고 현지인처럼 말할 수 있는 학우도 있었다. 그 학우와 일본 명치학원대학의 통역하는 학우가 주로 통역을 해주었다. 첫날 숙소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근처에 토츠카나라는 백화점같이 생긴 곳이 있었다. 거기에 몇층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음식점이 모여있느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돈카츠를 먹었다. 정말 너무 맛있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음식은 내가 먹어본 돈카츠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그밖에 일본에서 먹어본 음식들은 대부분이 내 입맛에 맞았고 맛있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그리고 명치학원대학으로 가면 일본에서의 생활을 도와줄 버디도 있다고 한다. 첫날인지 둘째날이니 기억이 안나지만 처음으로 버디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일본인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길거리에서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일본인을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말할 일이 없었는데 대화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버디와의 첫만남을 가진 날, 모두 다같이 하나비 라는 것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하나비를 볼 수 있는 지하철 역 바로 전역에서 지하철이 멈췄다. 거기에서 1시간 넘게 갇혀있었던 것 같다. 하나비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것도 이것나름대로 추억이 된 것 같다.


내 기억으로 평일에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명치학원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난 다음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맛있는 거 먹고 구경하기 바빴던 것 같다. 3주동안 도쿄, 요코하마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닌 것 같다.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숭실대학교 학생분들이 있다면 그리고 일본에 가고싶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숭실대학교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 꼭 참가하길 바랍니다. 정말 뜻깊은 3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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