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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어쨌든 제가 결심하고 결정하고 퇴직의사를 밝히고 5월 이내에 퇴직처리가 될텐데 마음은 무겁습니다. 사실 퇴직을 한다고 했지만 앞으로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무슨일을 할지 정하더라도 회사에서의 업무, 인간관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사회는 정말 만만한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다닐때랑은 너무 다릅니다. 돈을 내고 다니는 것과 돈을 받고 다니는 것의 차이일까요.





누군가 돈이 전부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을 정도로 돈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하고 무서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생존을 이어나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돈이 있어야 집에서 생활하고 전기와 가스 물 등을 사용하고 음식을 사먹고 아플 때 진료를 받고 옷을 사입고 등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인생의 전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니뭐니해도 새로운 직장에서의 사람간의 관계가 가장 걱정됩니다. 좋은 사수를 만날 수 있을 지, 사수가 좋을지라도 그 사람이 나와 잘 맞을지 그리고 정말 악마같은 사람은 없을지 걱정이 됩니다. 업무적으로 잘못해서 혼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이 있다면 참고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군대 2년도 인내하고 군생활 잘했다는 소리도 들으면서 전역했는데 사회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 고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50년 이상 일을 해야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회사생활을 오랫동안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퇴직을 앞두고 느끼는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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