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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많은 예비역 여러분들이 의아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이 육군훈련소가 그리울 때라니, 과연 그럴 때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지만 10년도 7월 푹푹찌는 여름에 5주간 있었던 육군훈련소가 그리울 때가 종종있네요.





밖에 있으니까 무엇보다 자유가 있으니 좋은데 너무 자유로운 나머지 주말에는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10시간 이상 자고 늦게 일어나면 잠을 많이 잤는데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육군훈련소가 그리울 때가 생깁니다. 육군훈련소에 있을 때에는 하루 세 끼 거의 똑같은 시간에 먹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제 기억으로 30분인가 1시간 더 늦게 일어났던 것 같은데 어쨌든 아침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잠드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고된 훈련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컨디션은 거의 항상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육군훈련소의 장점 중 하나는 늦잠을 자고 싶다고 해서 늦잠을 잘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밥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거의 잔반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육군훈련소가 그리울 때가 있으신가요. 저는 생활패턴때문에 육군훈련소가 종종 그립습니다. 하지만 누가 다시 보내준다고하면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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