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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동안은 방문도 닫고 창문도 닫고 커튼도 치고 잤는데 이제는 날씨가 더워서 창문도 열고 방문도 열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창문을 여는데 있어서 한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담배냄새이다. 내방에서 창문을 열면 종종 아니 자주 담배냄새가 난다.





아래층 또는 맞은편 건물에 거주하는 누군가가 담배를 피거나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면 그 냄새가 내 방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 비흡연자 입장에서 담배냄새를 맡아야한다는 것은 정말로 괴로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누구인지도 모르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집에서 담배좀 피지 마세요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자야하는 여름보다는 창문을 닫고 자야하는 겨울이 더 좋은 것 같다. 여름에는 창문을 열면 담배냄새가 나는 것도 나는 것이지만, 소위 말하는 층간 소음이라는 것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 같다. 앞집 옆집 윗집 아랫집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다 들리기 때문이다. 모두 잠드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겨울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일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은 것 같다. 겨울에는 층간소음이나 담배냄새로 괴로워할 일이 없는 것 같다.





여름에 담배냄새를 맡지 않고 층간소음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창문을 닫아야하는데 정말 열대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 사실 창문을 닫고 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이 여름이 빨리 지나가고 가을이나 겨울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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