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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분들은 아마 밤낮이 바뀌어서 밤낮바꾸는법을 검색하고 들어오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밤낮이 바뀌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주로 방학때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학기중에 생활할때에는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잠들다가 방학이 시작되면 잠드는 시간이 30분, 1시간, 2시간 이렇게 점차 늦어지면서 결국 밤낮이 바뀌게 되더군요.





그래서 밤을 아예 새버리고 낮에 한숨도 안자고 그날 밤에 10시에 누워봤는데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밖에도 커피를 마시고 햇볕을 받고 등등 해봤는데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개학을 하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니 자동적으로 돌아오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의무적인 스케줄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바뀐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졸업을 하려면 학교에 나가야 합니다. 학교 뿐만이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동안 일을 해야 돈을 받습니다. 이렇게 의무적인, 반드시 해야하는 스케줄이 오전에 또는 하루종일 있으면 자연스럽게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밤낮바뀌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바꾸기 힘든 분들은 바로 교대근무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호사, 의사, 소방관, 경찰, 군인, 상황실 근무자 등등 주간 근무를 했다가 야간 근무를 했다가 오후 근무를 했다가 이렇게 근무가 불규칙적인 분들은 다음날 비번일 때 제때 잠드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항상 주간, 야간 번걸아가면서 하다가 아침에 자고 저녁에도 자야하는 경우 회복이 안되고 잠도 잘 안오더군요. 이런 근무환경에서는 밤낮바꾸는법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무 스케줄에 따라 밤낮은 항상 바뀌니까요. 참 피곤하고 지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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