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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부모님이 등록해준 종합학원에 가방 매고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개념서, 문제집 풀고 시험을 보고 성적이 나오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였다. 나는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남들도 열심히 했나보다. 서울에서 20위 안에 드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도 처음 신입생 중간고사, 기말고사때 까지는 공부를 거의 안했던 것 같다. 수능 준비하느라 보았던 개념서와 문제집이 너무 많았던 것일까. 책이라는 것을 보고 싶지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군대도 다녀오고 4학년 졸업할 때 까지는 학점 복구를 위해 시험기간때 그리고 평소에도 조금씩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평균정도의 학점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 중소기업에 취업을 해서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정도 받는 것 같다. 회사생활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업무가 많을 때도 있고,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도 일이지만 그안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다. 특히 까칠한 상사를 대하는 것이 회사생활을 한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어렵다. 뭐 이건 평생 어렵지 않을까 싶다.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뭔가 돈 많이 벌고 여유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나 보다. 좋은 회사에 입사한 사람들도 편하게 사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돈을 더 많이 받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월급받고 카드값 해결하고 밥사먹고 청약통장 이체하고 저축 조금 하는 생활의 반복이다. 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즐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다.





어디서 돈나올 구멍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일안하고 돈나오는 구멍은 내 주변에는 없을 것 같다. 내일도 일을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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