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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때는 그렇게 순하고 착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의 행동에는 변화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첫째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첫째 아이들의 행동에는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순하디 순한 아이가 왜 동생을 때리는 행동을 할까요. 사소한 것으로 고집을 부리질 않나, 뭐만하면 찡찡대고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폭군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첫째의 행동이 우리 아이가 나쁜 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되게 된 몇가지 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아이의 행동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고 봅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첫째의 행동은 부모님을 비롯해서 친가, 외가 어른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뭐만하면 귀엽다고 박수쳐주고 칭찬해주고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이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첫째가 아닌 동생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1인자에서 2인자가 된 셈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상황 변화는 아이에게 충격과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첫째 입장에서 동생은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권력다툼을 해야하는 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부모님을 비롯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싶고 관심을 끌기 위해 고집을 부리고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의 변화를 보일 경우에는, 물론 둘째에게 관심이 많이가고 손이 많이 가겠지만 첫째를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합니다. 아이가 안아 달라, 업어 달라고 할 때 그 요구를 뿌리치기 보다는 들어주고 애정을 주고 동생이 태어나도 엄마 아빠는 여전히 너에게 관심이 있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갓 태어난 아이는 사랑을 뺏긴다는 개념이 없지만, 첫째는 그렇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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