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못남 팬케이크 만들기 도전

오랜만에 기분전환도 할 겸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요리를 못하는 남자입니다.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라면 끓이기와 냉동식품 데워먹기 정도인데 오늘따라 갑자기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네요. 지금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뭘 만들어 볼까 하다가 마침 예전에 사다놓은 펜케이크 가루가 있어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요못남의 팬케이크 만들기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여러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제가 팬케이크 만들기를 위해 준비한 재료는 계란 2개, 팬케이크 가루, 우유입니다. 중량을 안적었는데...그냥 손 가는대로 했습니다.

먼저 적당량의 우유와 계란 2개를 같이 담아줍니다.

우유와 계란을 같이 담은 모습인데요. 저울 위에 올려놓았지만 사실 무게를 정확히 재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잴까 하다가 그냥 눈대중으로 하자 해서 적당량의 우유를 담았습니다.

팬케이크 가루 250 그람을 이용했습니다. 250을 쓰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 이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담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정확히 무게를 따져서 해야겠네요. 

팬케이크 가루를 계란과 우유가 같이 있는 그릇에 담습니다. 담은 다음에 부드러워질때까지 휘저어 주시면 됩니다. 자동으로 되는 기계가 있으시면 그걸 쓰셔도 되는데 저는 그게 없어서 손으로 휘저었습니다.

휘젓다보니 어느새 묽어졌습니다. 이 정도 휘저었으면 얼추 다 된 것 같습니다. 이제 후라이팬에 올려서 구우시면 팬케이크 만들기가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포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3분정도 구워서 기포가 올라오면 뒤집어서 반대쪽 면을 구우시면 됩니다. 저는 반대쪽을 굽기 위해 뒤집었는데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네요.

불이 너무 강했는지 한쪽면이 다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약불에서 구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시고 팬케이크 만들기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걸 버리고 다시 약불에서 구워서 완성했는데 그건 사진에 못담았네요. 이렇게 해서 요리 못하는 남자의 팬케이크 만들기는 실패를 거듭하여 성공으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