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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싫은 이력서

꼬곰이 2019. 2. 21. 01:30

쓰기 싫은 이력서를 다 써서 구직활동을 하고 취업을 한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고 힘들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아 견딜 수가 없어 퇴사를 한다. 퇴사를 하면 잠깐 마음이 편하고 잠도 잘자고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하다가 돈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면 조급함이 생긴다. 조급함과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쓰기 싫은 이력서 다시 써서 구직활동을 시작한다.





이번에야 말로 오랫동안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회사에 다니자고 마음을 먹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돈을 조금받아도 좋으니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는 회사에 다니고 싶은데 그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나의 능력의 부족함 때문이겠지만 환경이 열악한 것도 어떻게 보면 사실이다. 주변에 중소기업 다니는 지인들을 보면 대부분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사는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곳을 꿈꾼다.





몇군데 아니지만 중소기업 몇군데 다녀보니 어딜가도 비슷비슷 한 것 같다. 물론 좋은곳도 있겠지만 새로 구직활동을 해도 얼마나 좋은회사에 갈 수 있을까 싶다.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쉬고 월 실 수령액 180만원 받을 수 있는 직업 어디 없을까.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 적당히 취업하면 연봉 3000이상은 기본이고 그렇게 개고생 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시간이 피를 말리듯 타이트하지않고 월 200만원 이상 버는 사람들이 부러워 지는 새벽 시간이다. 일단 쓰기 싫은 이력서 마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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